[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을 떠난 손흥민(LAFC)을 언급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널과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선 1-4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 3무 4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UCL에선 2승 2무(승점 8)로 12위에 자리해 있다.
PSG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프랭크 감독은 "항상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면 결과를 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스널전을 다시 봤는데, 정말 보기 힘들었다. 우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 부분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문제는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적극적인 경기가 안 됐다는 거다. 그날 경기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확신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아스널이 롱패스를 하고, 우리도 롱패스를 하는 듀얼 플레이 같은 상황이 53번이나 있었다. 그 중 17번은 우리가 이겼고, 36번은 졌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력이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항상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충분히 일관성을 유지하고 충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패배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스날전을 제외하고, 다른 경기들은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본다"며 "내일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P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는 토트넘이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 좋은 성과로 회복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 막바지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한 취재진이 "토트넘 팬들이 요구하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 얼마나 의식하고 있나? 견고한 수비에 더 모험적인 요소를 더하는 데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내 생각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 내 옆에 있는 젊은 선수(윌손 오도베르)가 실제로 그 과정을 겪는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도베르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성장했고,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도베르는 지난해 뛰었던 손흥민 같은 톱 플레이어를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같은 핵심 선수를 대신해야 한다.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 모, 사비 시몬스 등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3일마다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불평이 아니라 그냥 현실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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