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상간남' 누명 벗은 최정원, 스토킹 혐의는 아직 ing [ST이슈]
작성 : 2025년 11월 26일(수) 15:10

최정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상간남으로 지목됐던 남성 듀오 UN 출신 최정원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스토킹 논란에선 아직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최정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상간 소송 관련 법원의 1심 판결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유드린다"며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의 판결문 일부를 게시했다.

판결문에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는 주문이 기재됐다. 법원이 피고 최정원의 손을 들어준 것.

그는 "법원은 제기된 상간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전 상간남이 아니라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 그동안 사실과 다른 주장들과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2차 가해가 이어져 왔다. 향후 발생하는 2차 가해, 허위 사실 유포, 왜곡된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정원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협박, 명예훼손교사) 사건에 대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판결문을 게재, 자신을 상간남으로 지목했던 A씨가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음을 알렸다.

그는 "A씨의 '상간남' 등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A씨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는 내용 또한 허위다. 판결에서 이와 같은 허위 내용을 퍼뜨리도록 지시한 행위(명예훼손교사)가 유죄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심 법원은 A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해당 판결문을 개인정보를 제외한 범위에서 공유한다"며 "그 외의 명예훼손과 불법 행위 관련 여러 고소 건들 또한 진행 중이다. 거론된 식사 자리는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허위 주장으로 인한 오해와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화룡점정은 A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의 일부였다. 최정원이 함께 올린 이 녹취에는 "보통 3~4000만 원인데, 저 XX한테 소송하면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1억까진 당길 수 있다고 변호사가 그랬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내용을 볼 때 A씨가 가리킨 '퇴물 연예인'은 최정원임을 추정할 수 있다.

최정원 / 사진=DB


앞서 최정원은 2023년 1월 A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송사에 휘말렸다. A씨는 자신의 아내가 최정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진행했고, 동시에 최정원에게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최정원은 "여성은 전 연인도 아니었고, 어릴 적부터 가족들끼리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오랜만에 연락해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일상 얘기를 나눴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A씨가 제게 수 차례 폭언과 협박을 하고, 돈을 받아내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혔다. A씨의 일방적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A씨와 아내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정원과의 관계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혼인 파탄의 책임은 A씨의 강압적 태도에 있다고 판시하며 1심 판결을 파기하기도 했다.

상간남 의혹에선 해소됐으나, 아직 그가 완전히 무결하다고 보긴 어렵다. 지난 8월 여성 지인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사실이 알려지며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며 최정원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당시에도 최정원은 "여자친구와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돼 일어난 일종의 해프닝이다. 흉기를 들고 협박했다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그를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정원은 근 몇 년간 사생활 관련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상간남 소송에선 누명을 벗었지만, 또 다른 논란인 스토킹 사건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원활한 연예활동을 위해선 사생활 리스크를 늘 신경 써야 하는 법. 그가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