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이순재의 입관식이 오늘(26일)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이순재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직접 마련한 수의를 입고 영면에 든다.
고인은 지난 25일 새벽, 9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연예계 동료, 정계 인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를 방문한 박술녀는 고인을 위한 수의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그는 이순재에 대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셨다. 항상 남을 배려하셨다"며 "정말로 선생님은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故 김자옥, 故 김수미의 수의도 마련했던 박술녀는 이순재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고 이순재에게 "칠십 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최고참 현역 배우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았다.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한 문화예술인의 모범"이라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순재는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사랑이 뭐길래' '허준' '이산' '보고 또 보고'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기까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개소리' 등으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순재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 KBS는 여의도에 위치한 본관과 별관에 특별 분향소를 마련,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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