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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완패' 레오나르도 KB 감독 "대한항공과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작성 : 2025년 11월 25일(화) 21:37

레오나르도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3-2 22-25) 완패를 당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1-2위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7승 1패(승점 19)로 1위, 6승 3패(승점 19)의 KB손해보험은 다승에서 밀려 2위에 위치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으로, 강력한 상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대한항공의 압승이었다. 7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8승 1패(승점 22)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6승 4패(승점 19)로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레오나르도 KB손해보험 감독은 먼저 "대한항공이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1라운드 경기 때는 우리가 이겼지만, 그걸 제외하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만 봐도 우위에 있었고 공격 부분에선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KB손해보험은 3세트 중반까지 16-9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곧바로 대한항공에 8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최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3세트 때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서브로 흔들려서 아쉽게 지게 됐다. 3세트 때 마지막 타임아웃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지만 그게 통하지 않았고, 결국 0-3 패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8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다르게 접근했던 것 같다. 서브에서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계속 나오는 하이볼을 과감하게 블로킹으로 뚫어내거나 위로 넘기거나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반격을 준비하려고 했다. 비예나도 대한항공을 상대로 블로킹을 뚫어내려고 노력했지만 대한항공이 잘 준비를 해왔다. 우리보다 상대가 더 준비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항공이 기술적으로나 신체 조건에 있어 우리보다 좋다.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저번 시즌보다 더 강해졌다. 계속 3명의 선수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서브도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 사실 우리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프로 감독으로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잘하는 부분은 인정하되 최대한 빠른 해결책을 찾고 어떻게 하면 저 팀을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앞으로의 해결책을 빠르게 찾아서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야쿱을 기용할 생각은 없었냐고 묻자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로 발목과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번 경기에는 아직 몸 상태가 안 됐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이번 경기를 쉬어가면서 다음을 준비하려고 했다. 3세트에선 러셀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잠시 야쿱을 넣었지만 러셀이 또다시 우리의 수비를 받아내면서 결국 상황을 끝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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