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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추모특선…故 이순재 마지막 위한 연예계 애도법 [ST이슈]
작성 : 2025년 11월 25일(화) 15:28

이순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故(고) 이순재가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연예계에 빛을 비추던 커다란 별이 지자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도 슬픔에 빠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의 추모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예정된 연예계 각종 공식 행사과 방송사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25일 오전부터 진행된 티빙 '친애하는 X'의 배우 김유정·김영대 인터뷰는 당초 엠바고(보도 유예)가 예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친애하는 X' 측은 "원로배우 이순재 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인터뷰 엠바고를 요청했다.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엠바고를 통해 고 이순재 애도에 동참했다.

같은 날, 오전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진행자 박경림은 고인이 소천한 사실을 언급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케냐 간 세끼' 연출자로 자리에 참석한 나영석 PD가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나 PD는 과거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고 이순재와 깊은 연을 맺었다.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 뜻밖에 일이라 많이 놀랐다"면서 "선생님이랑 여행을 하고, 여러 장소에서 연극하는 것, 주역을 나눴던 어르신과 자리를 자주 했는데 최근 1년 동안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고 운을 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랐다는 나 PD는 "생전에 여행하고, 여행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후배들에게 해주신 말씀이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말씀이셨다. 그 말씀을 통해서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귀감이 됐다"며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쉬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윗집 사람들' 측은 감독 겸 주연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와 함께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을 향한 묵념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이순재에게 연기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던 KBS도 이순재 애도 행렬에 동참한다. KBS는 이순재를 추모하기 위해 고인의 유작을 특별 편성했다. 고인에게 첫 대상을 선사한 드라마 '개소리' 1~4회 몰아보기가 오늘(25일) 밤 10시 45분부터 방송된다. 고인이 출연한 드라마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은 내일(26일)은 밤 11시 10분에 편성됐다.

아울러 KBS는 일반인들도 이순재의 마지막을 배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날 오후 KBS 본관과 별관에 시민도 조문할 수 있는 특별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9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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