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태연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흑백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사진에는 태연이 이순재, 유리와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이는 태연이 지난 2019년 이순재, 유리가 함께했던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관람 후 찍은 사진이다.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고인을 기리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故 이순재는 무대·드라마·영화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모든 세대에 사랑받는 배우였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후 드라마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사모곡',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과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개소리'로 현역 최고령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순재는 "집안에서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故 이순재를 향한 연예계와 대중문화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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