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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안현민의 다음 목표는 MVP…"리그부터 평정해야 다음 단계 있어"
작성 : 2025년 11월 24일(월) 17:41

안현민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먼저 KBO리그부터 평정해야 다음 스텝이 있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안현민은 기자단 유효 투표 수 125표 중 안현민은 무려 110표를 쓸어담았다. 득표율 88%로 여유 있게 수상에 성공했다.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5표, 송승기(LG 트윈스)와 성영탁(KIA 타이거즈)이 각 3표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마산고를 졸업한 뒤 KT에 입단해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안현민은 탄탄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엄청난 파워와 콘택트 능력으로 데뷔 첫해부터 기량을 꽃피웠다.

올 시즌 안현민은 타율 2위(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 22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팀 내 안타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KT 타선의 중심이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안현민은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달았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 2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자신의 진가를 국제전에서도 증명했다.

행사 후 안현민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현민은 "너무 영광이다. 저를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안 뽑아주셨더라도 송승기 선수도 좋은 선수이기에 아쉬움은 있을 수 있어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9월에 반등하면서 조금은 신인왕 예감이 있었다. 8월달에 침체를 겪었지만, 몸의 문제는 아니었고 멘탈적인 부분이었기에 잘 케어해서 9월에 더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수상 당시 "지금은 신인상이지만, 내년엔 최고를 논하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선 "모든 선수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다. 리그를 평정을 해야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다. 지금 제 시점에선 미국이나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KBO에서 최고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팀 동료였던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합류했다. 이젠 동료가 아닌 적이 된 상황이다. 안현민은 "(강)백호형만이 아니라 어떤 선수든 같은 팀인 선수와의 동행이 끝나는 건 아쉽다고 생각한다. 근데 어떤 사정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백호형은 백호형 만의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물론 저희 팀원들과 팬분들은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운함과 답답함보단 서로 잘 준비해서 내년에 서로 응원해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백호가 떠나게 되면서 안현민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는 "야구는 한 명이 크게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똑같이 준비를 할 것이다. 물론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를 하겠지만, 개인 성적보단 조금 더 팀에 융화가 어떻게 잘 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팀을 위해서 수비를 더 노력해야 되고,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제가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수상을 하게 되서 기회가 된다면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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