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MLB 메츠-텍사스, 외야수 니모-2루수 세미엔 대형 트레이드 임박
작성 : 2025년 11월 24일(월) 11:33

니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브랜든 니모(뉴욕 메츠)와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한국시각) "메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고, 최근 팀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니모가 텍사스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는 니모를 텍사스로 보내고 2루수 세미엔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양 팀 모두 이 트레이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빅딜'로 평가받는다.

니모는 10시즌 동안 메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스 스타다. 2011년 메츠의 1라운드로 지명받은 그는 2016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 최고의 출루율을 가진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균 152경기에 출전했고, 이 시기부터 출루율보다 장타율에 집중해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다. 2023년 이후 니모는 매 시즌 23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엠엘비닷컴은 "니모가 메츠에 남았다면 언젠가 그의 등번호 9번은 영구 결번이 되었을 것"이라 짚었다.

올해 니모는 정규리그에서 타율 0.262 25홈런 92타점 81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작성했다.

세미엔 / 사진=Gettyimages 제공

메츠는 수비력 강화를 위해 세미엔을 영입했다. 세미엔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2루수로 평가받는다.

매체는 "세미엔은 2023년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공격형 내야수였다. 현재 35세의 베테랑 내야수인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좋은 타격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여전한 수비력을 인정 받았다"고 덧붙였다.

세미엔은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번 비시즌 목표로 밝힌 수비 강화와 로스터 유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트레이드 성사의 핵심 과제였던 선수 동의 문제도 해결됐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니모는 2023시즌 8년 장기 계약 당시 포함했던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포기하기로 했다. 당시 1억 6200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의 잔여 계약 금액은 1억 500만 달러다.

2021년 텍사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세미엔은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의 계약 잔액은 7200만 달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