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시즌 10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에 게임스코어 2-0(21-16 21-14)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오픈,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 전영오픈, 6월 인도네시아 오픈, 7월 일본오픈, 9월 중국 마스터스, 10월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23년 안세영이 기록한 9승이었다.
만약 안세영이 다음달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우승한다면 시즌 11승을 기록, 모모타 겐토(일본)이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와르다니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게임 중반 이후 다시 힘을 내며 21-16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21-14로 승리, 4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