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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29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봄배구 희망 살렸다
작성 : 2015년 02월 08일(일) 18:2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루크(29점)와 이재영(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20)으로 승리했다. 11승11패(승점 32)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IBK기업은행(승점 39)을 승점 7점차로 추격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로 주목받은 두 팀의 맞대결. 흥국생명은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반드시 오늘 경기를 승리해야 했고, IBK기업은행도 선두권 추격을 위해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중요한 경기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에서는 루크가 공격을 이끌었고,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1세트 후반까지 21-2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1세트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박미희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이었다. 흥국생명은 실점 위기에서 박미희 감독의 적절한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오히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로 23-21을 만들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23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의 기세를 2세트에서도 이어나갔다. 한때 11-16으로 뒤졌지만, 김혜진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과 루크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4-19로 앞서 가며 2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선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4-24에서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터진 김수지와 조송화의 연속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25-20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데스티니는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 컨디션을 점검했다. 데스티니는 라이트가 아닌 센터로 경기에 나서 5점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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