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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완파
작성 : 2015년 02월 08일(일) 16:20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3위 다툼에 불을 지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12승15패(승점 40)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위 한국전력(승점 44)과 4위 대한항공(승점 43)을 바짝 추격하며,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선수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하며 14승13패(승점 43)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이 각각 20점과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케빈과 문성민의 쌍포가 폭발하며 10-6으로 앞서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잦은 범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학민이 분투하며 16-17까지 추격했지만, 동점까지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사이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서브에이스와 최민호의 속공으로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케빈이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문성민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추격의 기회마다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21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케빈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8-3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약했다.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1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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