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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 "모비스전, 욕심 부리지 않겠다"
작성 : 2015년 02월 08일(일) 13:11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서울 SK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린 동부 김영만 감독이 다음 경기인 선두 울산 모비스전에 대해 "욕심 부리지 않겠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동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3-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최근 굉장히 힘든 일정인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줘서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쿼터 들어서는 멤버를 바꿔 존디펜스를 섰다. 수비는 문제가 없었는데 에러를 많이 했다. SK에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이 점수 차를 따라오게 한 요인인 것 같다"며 "2쿼터와 3쿼터에서는 실책으로 상대에 속공을 많이 내줘서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4쿼터에 대해서는 "1,2쿼터에서 비교적 잘 막은 헤인즈의 5반칙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이로 인해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10일, 단독 선두에 오른 모비스와 맞대결을 앞둔 김 감독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항상 준비하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욕심 부릴 것도 없다. 모비스전을 끝나야 쉴 수 있다. 오늘도 선수들 많이 기용했고, 많은 선수들을 돌려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순위 싸움은 순리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기려고 욕심을 내면 오버페이스를 하게 된다. 선수들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을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충실한 감독의 지휘 아래 동부는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싸움에 가세하게 됐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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