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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배나라 "편의점 사장님이 반겨주셔…코미디 연기 도전하고파" [인터뷰 스포]
작성 : 2025년 11월 21일(금) 14:37

SBS 우주메리미 배나라 / 사진=YY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배나라가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극본 이하나·연출 송현욱)에 출연한 배나라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나라는 극 중 냉철함 속 숨겨진 따뜻함을 지닌 백상현으로 분했다. 보떼백화점의 상무인 백상현은 냉철한 판단력과 프로페셔널한 일 처리 태도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난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상류층의 세계에 머물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배나라는 백상현 내면의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주변 반응에 대해 "아까 편의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저를 보시자마자 '우주메리미!'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반갑게 '감사합니다' 했다. 또 집 관리하시는 반장님께서 'TV에서 봤는데. 백화점 맞지?' 하셨다. 청소해 주시는 이모님께서도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요즘 출근할 때 마주치면 먼저 '반갑습니다. 식사하셨죠?' 인사한다"며 웃었다.

배나라는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시즌2'를 통해 처음 매체 연기에 도전한 그는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는 "카메라 연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가장 큰 이유가 저의 가족들이었다. 엄마 아빠가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다였다"며 "어린 시절 이야기이긴 하지만 '무대만 하면 충분해' 했는데 지금은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집 안방에서 엄마 아빠가 반가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D.P. 시즌2'를 찍었다"고 밝혔다.

배나라는 이번 '우주메리미'를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했다. 전작들에 이어 다소 차가운 성격의 백상현을 소화한 그는 "처음에 감독님께서 더 차가운 캐릭터를 제안하셨다. 더 무겁고 차갑고 건조하고 딱딱한 캐릭터를 요구하셨는데,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감독님을 설득했다. 배나라만이 표현할 수 있는 백상현을 연기하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 드렸더니 '한 번 해보라'고 하셨다. 배우를 전적으로 믿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백상현은 나름의 허당미도 있는 캐릭터였다. 배나라는 "윤진경(신슬기)과 술 먹으면서 말을 더듬는 장면이 있다. 물론 작가님께서 써주신 대본이긴 했는데 나름 반전미였다. 캐릭터를 벗어나면 코미디가 되어 버리니까 나름의 허당미를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며 "좋은 기회가 있고, 배우로서 저한테 잘 어울리는 배역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그중에서 저는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좀 망가뜨려 달라. 배우의 틀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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