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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 시애틀서 이치로와 공동 영구 결번
작성 : 2025년 11월 21일(금) 10:30

랜디 존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등번호가 다시 한번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1일(한국시각) 존슨의 등번호 51번에 대한 영구 결번식을 내년 5월 3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이 지정한 영구 결번은 켄 그리피 주니어의 24번, 에드거 마르티네스의 11번, 스즈키 이치로의 51번, 메이저리그 전 구단 공동 결번인 재키 로빈의 42번이다.

존슨은 다섯 번째 영구 결번 선수가 되는데, 이치로의 51번과 겹친다.

이는 존슨이 등번호 51번을 달고 뛴 후 1998년에 시애틀을 떠났고, 2001년 입단한 이치로가 51번을 물려 받았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지난 8월 이치로의 51번에 대한 영구 결번식을 먼저 진행했고, 당시에 존슨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허나 이번에 존슨의 영구 결번식도 확정되면서 등번호 51번은 공동 결번으로 남게 됐다.

존슨은 전설적인 투수다. 시애틀에선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30승 7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고, 사이영상도 1회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존슨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 동안 118승 6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존슨은 애리조나에서 4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1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까지 되며 완전히 만개했다.

존슨의 등번호 51번은 애리조나에서 먼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고, 애리조나에 이어 시애틀에서 두 번째 영구 결번으로 결정됐다.

존슨은 "시애틀에서 10년 동안 한 노력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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