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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월드컵 1차 대회 출전…올림픽 전초전 나선다
작성 : 2025년 11월 20일(목) 13:31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코르티나 1차 대회가 21일(한국시각) 개막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트랙에서 시즌 첫 실전에 나선다. 이번 1차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일한 트랙에서 치러지는 첫 공식 국제대회로, 한국 팀의 올림픽 경쟁력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스켈레톤 남자 김지수(강원특별자치도청), 정승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출전하며, 봅슬레이에는 파일럿 김진수(강원특별자치도청)를 중심으로 한 남자 2인승(브레이크맨 김형근)과 4인승 대표팀(김형근·김선욱·이건우)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국제훈련 기간 동안 10일 연속 하루 2-3회씩 주행을 반복하며 코르티나 트랙 적응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코너 진입, 주행 라인, 가속 구간 등 주요 요소를 세밀하게 분석해 세팅 조정까지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봅슬레이 팀은 지난 시즌 월드컵 4인승 종합 4위를 기록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비 브레이크맨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번 시즌은 안정적인 스타트 구성과 팀 밸런스를 기반으로 2인승·4인승 모두에서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 김진수 파일럿의 스타트 기록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이 약 1주일간 현지에서 주행 훈련을 지원해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스켈레톤 팀은 풍동 실험 기반으로 장비·러너·유니폼 세팅을 조정해 이번 대회에서 실전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지수는 초반 가속에 강점을 지닌 선수로, 올림픽 트랙인 코르티나에서도 스타트 레코드 경신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정승기는 2023-2024시즌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으나 지난해 큰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고, 이번 시즌 복귀전에서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했는지가 주목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핵심적으로 주목할 요소는 ▲올림픽 동일 트랙에서 펼쳐지는 실전 평가전 ▲스타트 30m 구간에서 확인되는 대표팀의 초기 경쟁력 ▲풍동 기반 장비 세팅의 실효성 검증 ▲브레이크맨 세대교체 이후 주행 완성도 ▲부상 복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 등이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각국 대표팀도 장비 점검과 컨디션 조정 단계에 있어, 이번 경기 결과는 올 시즌 전체 흐름의 초기 지표가 될 전망이다.

대표 선수들은 시즌 첫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스켈레톤 김지수는 "시즌 첫 대회라 긴장되지만 올림픽 트랙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기는 "여름 동안 준비한 내용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봅슬레이 김진수는 "첫 시즌 첫 대회라 준비를 많이 했다. 제 역할에 집중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팀을 잘 이끌어 시즌 전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켈레톤 남자 경기는 21일 오후 5시에 열리며,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경기는 각각 22일, 23일에 이어진다. 경기는 IBSF 공식 유튜브 채널과 JTBC GOLF&SPORTS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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