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이끌 6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각) 2026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끌 수 있는 6명의 핵심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같은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덜 알려진 선수들도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WS 2연패에 힘을 보탰다"며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MLB 최초의 3연패 도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6명의 선수를 소개한다"고 했다.
김혜성은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 달튼 러싱, 리버 라이언, 알렉스 프리랜드와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엠엘비닷컴은 김혜성의 데뷔 시즌에 대해 "지난해 다저스에서 조용하지만 귀중한 선수로 활약했다. 71경기 170타석에 들어서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7을 기록했다. 그는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율 0.280 13도루를 기록, 탄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은 올해 52개의 삼진(삼진율 30.6%)을 당했고, 볼넷은 단 7개에 그쳤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설령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베츠가 유격수,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를 맡고 있어 선발 출전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올 시즌 '슈퍼서브'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기 때문에 기량을 향상시킨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주요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끝까지 생존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김혜성의 정규시즌 성적은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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