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완파했다.
KB스타즈는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승리했다.
개막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홈 개막전에서 패한 삼성생명은 1패를 안고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KB스타즈의 이채은은 16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앞두고 WKBL로 돌아온 박지수는 약 17분을 소화하며 7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박지수의 복귀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은 박지수는 2023-2024시즌까지 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국보급'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 해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이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고, 특히 2023-2024시즌엔 WKBL 사상 최초 8관왕에 오르는 등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슈퍼리그 갈라타사라이 SK에서 뛰었던 박지수는 올해 4월 KB로의 복귀가 확정됐고, KB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삼성생명에선 조수아가 14점, 이해란이 13점, 김아름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접전 끝에 KB스타즈가 기선을 제압했다. 페인트존 득점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이채은은 이후 외곽포 2개를 추가하며 활약을 펼쳤다. 허예은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KB스타즈는 11-4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도 김아름의 외곽포와 미유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나윤정이 3점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저지했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24-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2쿼터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강이슬의 득점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한 KB스타즈는 양지수와 강이슬의 외곽포 세 방으로 순식간에 35-22까지 달아났다. 이후 이채은과 강이슬이 3점슛을 추가하며 2쿼터를 49-26으로 크게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서 3점슛 5개를 합작하는 등 총 25점을 올렸다. 특히 강이슬이 3개를 뽑아내며 펄펄 날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단 6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승기를 내줬다.
KB스타즈의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이 반격하자 KB스타즈가 맞불을 놓는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이해란, 조수아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KB스타즈도 골고루 득점하며 응수했다. 결국 3쿼터도 KB스타즈가 67-46로 리드를 유지한 채 종료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사카이와 이채은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생명 김아름의 3점슛이 나오자 이채은도 곧바로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대응했고, 나나미의 3점슛에는 송윤하가 골 밑 슛으로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부터 확실한 리드를 잡았던 KB스타즈는 별다른 위기 없이 82-61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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