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겁 나서 거짓말"vs"선처 無" 이이경 '사생활 폭로전' 계속 [ST이슈]
작성 : 2025년 11월 19일(수) 14:28

이이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이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AI였다"는 폭로자의 실토로 끝나는 듯했던 사건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다. 완전 마지막이다"라며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에게 부담이 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 하지만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진 않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실 수 있다.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털어놨다.

A씨의 번복에도 이이경 측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 소속사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쳐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악의적 행위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만큼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의 글 / 사진=엑스(X) 캡처


앞서 A씨의 폭로는 지난달 20일 시작됐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지금 보여드릴 증거는 조금 충격적일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말라.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밝히겠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등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셀카와 상대에게 수신된 음담패설이 담겼고, 자연스레 '이이경 사생활 논란'으로 번졌다.

소속사는 곧바로 의혹을 부인했다.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 피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이거 다 진짜다. 증거를 더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아쉽지만 이것보다 심한 말도 했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A씨의 입장은 하루 만에 바뀌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었는데,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AI 사진을 쓰면서 점점 실제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재미로 시작한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돌연 입장을 번복한 것. 이에 A씨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이이경은 죄 없는 피해자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2일 "이대로 끝나면 좀 그래서. AI 아니어서 뭔가 좀 억울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꺼져가던 논란의 불씨를 다시 키웠다. 여기에 "피해를 볼까 걱정돼 거짓말을 했다"고 추가로 밝히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폭로자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인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자꾸만 말이 달라지는 A씨를 신뢰하기 힘들다" "폭로전이 슬슬 지겨워진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A씨와 달리 이이경 측은 계속해서 같은 태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사안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