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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FA 대신 컵스와 1년 동행…323억 원 퀄리파잉 오퍼 수락
작성 : 2025년 11월 19일(수) 11:57

이마나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일본인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시카고 컵스에 잔류한다.

AP통신, ESPN 등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각) "이마나가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2026시즌 2202만 5000달러(약 32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퀄리파잉 오퍼는 선수 생활 중 한 번만 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마나가는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팀이 FA선수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로,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을 결정한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서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원소속팀은 드래프트 픽 보상을 받게 된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1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77억 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시즌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25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주춤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엣 이탈했고, 피홈런도 31개에 달했다.

컵스와 이마나가의 첫 계약 당시 상호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컵스는 3년 5700만 달러(약 836억 원)의 구단 옵션을 거부했다.

이마나가 역시 1년 1525만 달러(약 224억 원)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컵스와 1년간 더 동행한 뒤 다시 FA 계약에 도전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한편 이마나가 외에 트렌트 그리샴(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도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반면 카일 슈와버, 레인저 수아레스(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터커(컵스), 프랜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보 비™ˆ(토론토 블루제이스), 딜런 시즈,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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