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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선구 감독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다"
작성 : 2015년 02월 07일(토) 17:59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선구 감독이 장충체육관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두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냈다.

GS칼텍스는 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5-2015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장충체육관 재개장 이후 거둔 첫 승리.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1061일 만이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난 GS칼텍스는 7승16패(승점 25)를 기록하며, 4위 흥국생명(승점 29)을 바짝 추격했다.

오래 기다렸던 승리였다. GS칼텍스는 지난 1월, 리모델링을 마친 장충체육관으로 복귀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속앓이를 해야 했다. 선수들과 이선구 감독에게도 작지 않은 부담이었을 터. 그러나 오늘 승리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모두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장충체육관 첫 승을 축하한다는 말에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이선구 감독은 "오늘 상대팀보다 서브가 잘 들어갔고, 리시브도 우위였다. 또 한송이와 배유나가 조이스의 공격을 잘 가로막았고, 유효블로킹 한 것을 점수로 연결해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선구 감독의 말처럼 오늘 경기에 센터로 출전한 배유나와 한송이는 각각 10점과 9점을 올리며 중앙에서 제몫을 다했다. 특히 그동안 주로 레프트로 출전했던 한송이는 센터로 나서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초반에 한송이가 조이스의 공격 2개를 잡아내 사기를 떨어트렸다. 배유나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선구 감독은 마지막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 그나마 이겨서 장충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다"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11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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