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홍명보호, 가나와 2025년 마지막 A매치…홈 승리+포트2 사수 도전
작성 : 2025년 11월 18일(화) 08:4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몰아 가나까지 잡고,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해서라도 가나전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데 본선 조 추첨에서 2포트에 편성된다면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기대할 수 있다.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FIFA 랭킹에서도 가나(72위) 보다 50계단이나 위에 있고,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가나는 지난 14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조르당 아예우(레스터시티) 등 주축 선수들도 부상으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한국은 가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전 3승4패로 열세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는데, 당시 조규성(미트윌란)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졌다.

한국은 공격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골맛을 보며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 오현규(헹크) 역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등도 언제든지 가나 수비의 빈틈을 공략할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고민거리는 중원이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 볼리비아전에서는 두 선수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엔 어떠한 중원 조합을 해답지로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부상으로 가나전 출전이 어려운 김승규(FC도쿄),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좋은 경기로 승리해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호가 가나전에서 홈 승리와 포트2 사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