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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장충체육관 복귀 첫 승 신고
작성 : 2015년 02월 07일(토) 17:02

GS칼텍스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장충체육관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7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5-2015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2점을 기록한 에커맨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재개장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난 GS칼텍스는 7승16패(승점 25)를 기록하며, 4위 흥국생명(승점 29)을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4승18패(승점 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4연패에 빠진 GS칼텍스와 역시 2연패를 기록 중인 인삼공사의 대결.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복귀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했고, 인삼공사 역시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1세트,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에커맨이 강타로 점수를 쌓았고, 중앙에선 센터로 출전한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배유나와 이나연, 이소영도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점수는 순식간에 16-9까지 벌어졌다. 반면 인삼공사는 몸이 덜 풀린 듯, 서브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1세트는 GS칼텍스가 25-15로 가볍게 승리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조이스뿐만 아니라 백목화, 이연주 등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1세트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삼공사는 2세트 후반까지 21-19로 앞서가며 1세트의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GS칼텍스는 에커맨의 연속 후위공격과 배유나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3-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이나연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2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표승주, 배유나, 한송이, 이소영 등 국내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에커맨의 부담을 덜어줬다. 점수는 어느새 11-7까지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문명화와 에커맨이 분전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까지 가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그사이 GS칼텍스가 배유나의 공격 득점과 정다운의 블로킹으로 19-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가 25-21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1위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선두를 지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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