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4인용식탁' 주현미가 과거의 아픔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약학대학 출신 가수 주현미가 출연했다.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 / 사진=채널A 캡처
이날 주현미는 과거를 회상하며 "K-장녀였다. 집안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에 갔다. 당시 여자로서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직업이 약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남산 밑, 필동 저 끝 사람도 안 다니는 곳에 약국을 차렸다. 그때는 의약분업이 안 됐던 시절이라 약사 재량대로 약을 마음껏 팔 수 있었다. 난 학교를 갓 졸업하고 정석대로 복약지도를 하다 보니 약을 많이 못 팔았다"고 밝혔다.
이어 "월세, 약값 등 돈 나갈 곳은 많아서 힘들었다. 나중엔 빈 통으로 장식만 했다. 결국 그렇게 하다 망했다. 1984년 초에 문을 열었는데 1년도 못 채웠다. 정말 빠른 속도로 망한 거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속상했다. 요즘도 그 근처를 가면 악몽을 꾼다. 금전적인 고생이 사람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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