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이 조지아를 완파하고 1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가까이 다가섰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디나모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E조 5차전에서 조지아를 4-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5전 전승(승점 15)을 기록,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튀르키예(4승1패, 승점 12)와는 3점 차.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고, 2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스페인은 오는 19일 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골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스페인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면 13회 연속, 통산 1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11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22분 마르틴 수비멘디, 35분 페란 토레스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후반 18분 오야르사발의 추가골을 보태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B조에서는 스위스가 스웨덴을 4-1로 격파,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스위스 역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조 1위를 사실상 확정 지은 상황이다. 스웨덴은 1무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코소보도 슬로베니아를 2-0으로 제압하며 3승1무(승점 10)로 조 2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한편 C조에서는 덴마크가 벨라루스를 3-2로 제압하며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조 1위에 자리했다. 2위 스코틀랜드(3승1무1패, 승점 10)와는 1점 차로, 두 팀은 최종전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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