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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선발 중책' 정우주, 한국 야구 자존심 지킬까
작성 : 2025년 11월 16일(일) 10:10

정우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주(한화 이글스)에게 한일전 선발투수의 중책이 맡겨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일본과의 1차전에서 안현민(kt wiz),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홈런포를 기선을 제압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4-11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1차전 패배를 곱씹을 시간은 없다. 한국은 2차전에서는 승리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정우주가 마운드에 오른다.

정우주는 2025시즌 KBO 리그에 데뷔해 51경기에 등판, 53.2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 8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이 0.177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다

특히 가을야구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1번씩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3.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로 제몫을 했다.

지난주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전에서는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10번의 한일전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한일전 승리는 2025 프리미어12 준결승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 정우주가 한국 야구를 한일전 11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은 가네마루 유메토(주니치 드래건즈)를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가네마루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5경기에 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 2.61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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