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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선두 수성
작성 : 2015년 02월 07일(토) 15:34

삼성화재 레오/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선두 수성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5점을 기록한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21승6패(승점 62)를 기록하며 2위 OK저축은행(승점 58)과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10연패에 빠지며 2승25패(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불안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른 삼성화재는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듯, 우리카드의 빠른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1세트 후반까지 21-1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엔 레오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후위공격과 강력한 서브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꾸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징계에서 복귀한 이선규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결국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황동인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위기를 넘긴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선 레오가 힘을 발휘했고, 중앙에선 이선규에 이어 지태환이 제몫을 다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다비드가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2세트 역시 삼성화재가 25-20으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리카드와의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차곡차곡 삼성화재가 점수를 쌓아나가자 점수는 어느새 18-13까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19-22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성화재가 25-21로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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