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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만 4명…KCC, 홈 개막전서 현대모비스 제압
작성 : 2025년 11월 15일(토) 19:16

허웅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부산 KCC가 홈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8승 6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 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KCC는 선발로 나선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허웅이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린 가운데, 숀롱(16점), 최준용(15점), 송교창(14점)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해먼즈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CC였다. 숀롱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한 KCC는 송교창과 숀롱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현대모비스도 서명진의 골 밑과 해먼즈의 덩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는 KCC가 24-18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KCC가 2쿼터에서 격차를 벌렸다. 26-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허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외곽포도 뽑아내며 31-20을 만들었다. 허훈은 쿼터 중반에도 득점을 추가하며 2쿼터에만 홀로 7점을 책임졌고, 이에 힘입어 KCC도 달아났다. 최진광과 허웅도 3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52-38로 마쳤다.

KCC의 흐름이 계속됐다. 3쿼터는 이승우와 최준용이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허웅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60-45에선 숀롱의 덩크, 허웅과 송교창의 외곽포, 이호현의 자유투가 터지면서 점수 차는 69-45까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해먼즈가 7연속 득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3쿼터는 KCC가 73-55로 리드를 유지한 채 종료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조한진, 해먼즈를 중심으로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하며 한때 66-76 10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최준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해먼즈의 공격을 두 차례 블록하며 흐름을 끊었고,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허웅도 3점슛을 보태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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