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설립한 새 기획사 오케이(OOAK) 사명과 로고의 유사성이 점화됐다.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는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상당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네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기획하며 뉴진스의 콘셉트 등 전반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 변호인 김앤장 측은 변론기일에서 "여자아이돌이 취할 수 있는 콘셉트는 청순, 걸크러쉬에 한정된다. 유사성 논란이 발생하는 건 일반적이고, 자연스럽다"라며 "NJZ 역시 다른 선행 그룹과 비슷하다. 로고의 경우, 다른 걸그룹과 비슷하다는 지적 받았다. 일본 걸그룹 스타일링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더욱이 피고(민희진)는 최근 OOAK를 설립했다. 지문 모양 등 기존 다른 회사의 브랜딩과 유사하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오케이(OOAK)는 민희진이 최근 설립한 기획사로, 이름과 로고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50년 역사의 캐나다 수공예 회사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r a kind)'와 비슷하다는 유사성 문제가 대두됐다. 특히 엄지 손가락 지문 로고와 회사명 약자 'ooak'는 실제 '원 오브 어 카인드'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똑같아 지적받았다.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 전 대표 측이 개인 사리사욕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였다며 "타 아이돌을 망치려는 행동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다. 팬덤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일릿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가들도 아니라고 지적한 표절 이슈를 내세워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아일릿 표절 의혹은 대중들이 먼저 표절을 의심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가 주장하는 '뉴진스 콘셉트 표절' 등에 대해서 '허위 비방'이라고 반박, 지난해 6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같은해 11월 민 전 대표 측도 50억원 규모의 맞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손해배상 다섯 번째 변론기일은 내년 1월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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