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서범준이 최우식과 정소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1회에는 장한구(김영민)가 사형을 선고받는 모습과, 김우주(최우식)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주는 감옥에 갇힌 오민정(윤지민)에게 "장한구와 공모한 증거 어딨어요?"라고 물었다. 오민정은 "별장에 헨리가 아끼는 인형이 있어. 그 안에 네가 찾는 증거가 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
오민정의 목덜미에 있는 문신을 본 김우주는 부모님이 죽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유메리(정소민)는 괴로워하는 김우주에게 "우주 씨 괜찮아요?"라며 끌어안았다.
김우주는 "오민정 누구인지 알 것 같아요"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날이 떠올랐어요. 그날 제가 본 사람은 오민정이 확실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메리는 "우주 씨 기억이 맞을 거예요. 오민정 씨 25년 전에 명순당 직원이었다는 얘기 들었거든요"라고 했다. 이어 "오민정 씨는 그때부터, 어쩌면 그전부터 장 이사님과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날 사고 현장에도 있었을 수도 있고요"라고 전했다. 김우주는 "오민정이 별장에 고모부랑 따로 연락하는 휴대폰이 있다고 했어요. 그게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장한구는 녹음파일을 들고 가다가 김우주와 마주쳤다. 김우주는 "고모부였어요? 말해요"라고 추궁했고, 장한구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이제 알아서 무슨 소용이냐고 할까?"라며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 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났어. 내가 네 부모 죽인 걸 알아도 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라고 조롱했다. 김우주는 "고작 당신 불륜이 들켰다고 사람을 죽여?"라며 분노했다.
과거 김우주의 아버지는 장한구의 불륜을 알게 되고 사업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 장한구는 김미연(백지원)과 장응수(고건한)를 들먹이며 봐달라고 사정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김우주는 "용서해 달래 놓고 부모님을 죽인 거야? 오민정이랑?"이라고 물었고, 장한구는 "뭐 어떡하니? 내 약점을 쥐고 언제 내 뒤통수를 칠지 모르는데. 거봐, 몰라도 될 진실이었잖아"라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장한구 앞에는 경찰들이 있었고, 경찰은 장한구를 명순당 횡령죄로 체포했다. 뒤따라나온 김우주는 살인교사 혐의도 추가해달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장한구는 뺑소니 사고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일주일간 도피했고,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가 늘어나 있었다.
경찰은 해당 사건도 조사하겠다며 장한구를 끌고 갔고, 이어진 재판에서 횡령과 살인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돼 장한구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이후 김우주와 유메리는 백상현(배나라)을 만났다. 무슨 일로 왔냐는 백상현에게 유메리는 "말씀드리기 죄송한데, 저희가 경품 집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부부가 아니거든요. 경품에 당첨됐을 때 이혼을 합의한 상태였는데 경품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남편이 아닌 이 사람을 데리고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우주 또한 "중간에 자백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제 사정 때문에 계속 미뤄졌습니다. 백화점 중요 행사에 차질을 준 점, 업무 방해나 계약 위반에 따른 조치는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필년(정애리)의 의식이 돌아왔다. 김우주는 유메리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다들 천운이라고 하더라고요. 할머니 깨어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라고 말했다.
뉴스에는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변종식 전 용두시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보떼 그룹이 변종식에게 거액의 자금을 건넸다는 내용이었다. 백상현은 보떼 그룹 회장으로부터 "용두시장은 상현이 네 손에서 정리해라. 검찰에서 연락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백상현은 보육원을 찾아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는 "저 당분간 여기 못 올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 꽃다발 미리 드리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또한 윤진경(신슬기)을 만나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전 김우주(서범준)는 술에 취한 채로 김우주와 유메리가 짐을 싸는 모습, 두 사람이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까지 지켜봤다.
다음날 유메리는 '명순당 4세 김우주의 사기행각을 폭로합니다'라는 충격적인 기자회견 소식을 접했다. 기자회견을 연 이는 다름아닌 전 김우주였고, 김우주는 기자들 앞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한 중견기업의 후계자가 불륜으로 평범한 가정을 깨고 수십억 원의 불법 이익을 위해 사기행각을 벌인 파렴치한 행태를 고발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유메리에게 이야기를 들은 김우주는 "기자회견이요?"라며 급하게 차를 돌리는 모습으로 '우주메리미' 11회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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