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고우림과 김연아의 연애 시절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포레스텔라가 출연했다.
이날 MC 붐은 고우림에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기냐"고 물었다. 고우림은 "이 자리에 앉은 만큼 욕심 부려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붐이 "연아 씨가 우승하고 오라고 했냐"고 묻자, 고우림은 "'부담감 없이 갔다 와' 했다"며 "제가 요리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 김치 레시피가 있다. 오늘 그걸로 한번 승부를 걸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우림은 이정현 딸 서우의 모습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이정현은 "빨리 아기 낳으세요"라고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고우림이 요리를 시작하기 전,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여기 셰프님이 유명하신 분이라던데?"라고 말했다. 고우림은 "저희 와이프가 유명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포레스텔라 데뷔 8주년이라는 고우림은 "8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정말 가족같다. 가족 이상인 것 같다. 가족보다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고우림과 김연아의 러브 스토리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민규는 "고우림과 김연아 연애 공개 전까지 3년 동안 비밀을 지켰다"며 "그런데 우리도 그분에 대해 얘기해야 될 것 아니냐. 그런데 늘 스태프들이 주변에 있다 보니까 명칭을 하나 만들었다. 그분을 연상케 할 단어가 아닌 걸 뭐로 할까 생각을 하다가 '당근'이라 지어줬다"고 밝혔다.
강형호는 "저는 단톡방에 아직도 '당근'이라 적혀있다"고 말했다. 조민규는 "우리가 한동안 '당근 씨'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고우림은 "요즘에도 그냥 귀엽게 '당근'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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