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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BC 오나요?' 질문에 이바타 감독 "한국엔 답할 수 있는데 일본은 술렁거려서…"
작성 : 2025년 11월 14일(금) 16:41

이바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일본 측은 이 이야기를 하면 술렁거린다"

LA 다저스 3총사의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를 묻자,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재치 있게 답변을 피했다.

한국과 일본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하루 앞선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한국의 류지현 감독과 주장 박해민, 일본의 이바타 감독과 마키 슈고가 참석했다.

먼저 이바타 감독은 "시합이니까 당연히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일본에는 없는 규칙이 적용된다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시합을 통해 선수들이 습득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내년 3월 WBC에서 라이벌이다. 이틀 동안 좋은 시합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투수가 사용하는 공은 일본과 다르다. 타자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페이스보다 서두를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선수들이 내년 3월을 앞두고 감각을 끌어 올릴 중요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투수는 타자에 대해, 타자는 투수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 구단이 세 선수의 WBC 차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한국 취재진이 이에 대해 묻자 이바타 감독은 당황한 표정으로 마이크를 든 뒤 "한국 측엔 솔직히 답변을 할 수 있는데 일본 측은 이 얘기를 하다 보면 술렁거린다.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바타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위협되는 선수로 "노시환을 주목하고 있다. 노시환은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서 제외됐으나 올해 다시 성적이 좋아져서 합류하게 됐다. 지난 주 체코전 때는 안현민 선수가 상당히 새로운 전력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내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마키는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곽빈을 꼽았다. 그는 "제가 대표팀으로 뽑힌 후엔 한국에 계속 이기고 있긴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 WBC나 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은 상당히 좋은 라이벌 관계였다. 그래서 한국은 저에게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팀"이라며 "주목하는 선수는 내일 선발 투수인 곽빈이다. WBC에서도 이어지는 시합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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