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보' 이상일 감독이 천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강남구 NEW사옥에서 일본 영화 '국보' 이상일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가 3년간 가부키 분장실을 직접 드나들며 체험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로, 25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이상일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에 천만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냐는 질문을 받자 "꿈을 꿨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부키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가부키는 일본에서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가부키를 보러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가부키라는 전통 예술이 어떤 무대인지 자세하게 보면 이런 재미가 있구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일 감독은 "가부키가 올드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구나를 발견한 것 같다. 아름답다는 느낌.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도 여러 긴장감으로 살고 있지만, 원래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 무대도 아름답지만 인간의 아름다움이 있다. 아름답게 보이는 것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란 감동,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사람들이 원하고 있었구나를 알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3시간이라는 시간이 불리한 조건이 있었는데, 이게 이렇게 난리가 났다.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더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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