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고경표가 녹화에 지각한 가운데, 지석진이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는 대학가에 숨은 가짜를 찾아 나선 가운데, 이동휘와 그룹 아이들 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먼저 와 있는 유재석에 이어 지석진, 미미가 등장했다. 지석진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여기 아파트 들어섰네. 저 아파트가 옛날에 없었다"며 신기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 한국외대 근처에 형들이 살았다. (김)용만이 형, (김)경민이 형이 경희대 근처에 살았다"고, 지석진은 "여기보다 경희대 앞에서 당구 치고 커피 마시고 놀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아직 고경표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석진이 "우리 셋이 있는데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원래 우리가 9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고경표) 매니저님이 착각을 하셔가지고 9시 반까지"라며 "외대에 개방 시간이 있다. 제일 지금 X줄 타는 건 매니저님일 거다. 그런데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매니저가 연기자의 흠을 덮은 걸 수도 있다. 늦잠을 잔 게 아닐까"라며 "사실 저도 그런 적 있다"고 고백했다. 미미가 "지금까지 그러셨나"라고 묻자, 지석진은 "10년 전 이야기"라며 민망해했다.
유재석은 "어차피 우리가 게스트분들 있는 데로 이동해야 한다. 거기로 경표가 오기로 했다"고 밝혔고, 미미는 "같이 게스트네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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