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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트 30점 폭발' 정관장, DB 84-63 완파…공동 선두 도약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20:53

조니 오브라이언트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양 정관장이 원주 DB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0승(4패) 고지를 밟으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연패에 빠진 DB는 8승 6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렌즈 아반도(14점)와 변준형(13점)도 힘을 보탰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정관장이 1쿼터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아반도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터뜨렸고, 오브라이언트까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DB도 엘런슨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이 김경원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3점포와 오브라이언트의 외곽이 림을 가르며 24-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DB가 쿼터 초반 김보배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 알바노의 3점포까지 나오면서 빠르게 추격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아반도의 3점포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고, 탄탄한 수비를 통해 DB의 공격을 묶었다. 정관장은 7분이 남은 시점부터 30초가 남은 시점까지 DB의 득점을 단 1점으로 막아냈고, 그 사이 변준형과 박정웅, 전성현의 외곽포까지 림을 통과해 45-28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엔 난타전이 나왔다. DB가 엘런슨의 내외곽 득점과 김보배와 최성원의 활약으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으나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를 활용한 내각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DB는 엘런슨,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공격을 담당하면서 치고 받는 다득점 양상 경기가 됐으나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막판 3점포로 67-55로 격차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정관장이 리바운드 강점을 살려 아반도와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결국 DB는 백기를 들며 교체 멤버를 투입했고, 정관장도 무리 하지 않고 승리를 챙기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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