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해리 케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케인이 뮌헨과 맺은 계약 조항을 발동해 여름에 이적을 성사시킬 기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뮌헨과 계약을 맺을 당시 5700만 파운드(약 109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바이아웃은 특정 이적료를 지불할 경우 원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을 말한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케인의 이적이 가능하다.
가디언은 "케인은 2027년 6월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지난달 계약이 끝나고 뮌헨에 남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 더 많은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짚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뮌헨에서 공식전 113경기에 출전해 108골을 넣으며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5월 그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고, 9월에는 뮌헨 통산 100골을 돌파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단 경기 한 구단 100골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커스 래시포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했고, 바르셀로나와 계약에는 3000만 파운드(약 57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근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를 깜짝 방문해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12일 카탈루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클럽의 구성원에 대한 존중에서 얘기하면 현실적이 않은 일에 대해서 추측하는 건 좋지 못한 일이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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