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구단주 승인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ESPN은 13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패트릭 듀몽 댈러스 구단주가 데이비스의 왼쪽 종아리 염좌 부상이 악화될 위험이 없다는 의료 자료를 요청했다"며 "듀몽 구단주는 데이비스의 복귀를 승인하기 전에 해당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이날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에도 결장하며 최근 7경기 연속 이탈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초 데이비스는 지난 9일 워싱턴 위저즈전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부상 복귀와 관련해 댈러스 구단 의료진과 데이비스 개인 의료진 사이 의견 충돌이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 측은 듀몽 구단주가 신중하기로 결정하면서 복귀가 보류됐다고 주장했다.
ESPN은 "듀몽 구단주가 이 사안에 개입한 것은 니코 해리슨 단장에 대한 그의 신뢰가 악화되었음을 시사한다. 해리슨 단장은 데이비스의 복귀를 지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댈러스는 전날(12일) 해리슨 단장을 해임햇다. 해리슨 단장은 지난 2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시켰고, 데이비스를 데려온 인물이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댈러스에 합류한 뒤 단 12경기에만 출전했다. 이 트레이드는 여전히 댈러스 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데이비스는 트레이드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는데, 복귀 후에도 또다시 부상을 입으며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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