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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임대설 일축…"그런 루머 자체가 불편해, LAFC에 최선 다할 것"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14:53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이 최근 불거진 유럽 단기 임대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12일 TV조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저에 대한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축구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가 뛰고 있는 팀한테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나온 루머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겨울 이적시장 때 간다' 이런 얘기를 어느 팀과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다"고 단기 임대설에 선을 그었다.

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00만 달러, 약 376억 원)를 작성하며 LAFC에 합류했다.

손흥민 역시 LAFC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MLS 정규리그 10경기만을 뛰고 9골 3도움을 기록,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PO)까지 합하면 12경기 10골 4도움이다.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자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그의 단기 임대설이 불거졌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계약에는 '베컴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 조항은 MLS 비시즌 동안 유럽 무대로 임대를 나갈 수 있는 조항을 뜻한다.

MLS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럽 팀에서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비시즌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겨울에 들어와서 잘 쉬고, 재충전할 예정이다. 월드컵에 포커스를 가장 많이 맞춰놨다. 잘 쉬어서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최선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LAFC를 많이 애정하고 있고, 또 존중도 많이 하고 있다. 때문에 제가 뛰고 있는 한 그런 일(단기 임대)은 없을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한편 11월 A매치를 위해 홍명보호에 소집된 손흥민은 14일 볼리비아(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서울월드컵경기장)와 맞붙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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