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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사상 첫 남북클럽 대결서 내고향에 0-3 완패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09:05

사진=수원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완패했다.

수원FC 위민은 12일(한국시각) 미얀마 양곤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내고향에 0-3으로 졌다.

이번 경기는 AFC 주관 대회에서 열린 사상 첫 남북 구단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9일 ISPE WFC(미얀마)와의 1차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지만, 내고향과의 2차전에서는 대패의 쓴맛을 봤다.

내고향은 1차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에 0-4로 졌지만,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FC 위민은 경기 내내 내고향의 공세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까지는 0-0으로 균형을 유지했지만, 후반 23분 박예경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에도 리수정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FC는 오는 15일 도쿄 베르디와 조별리그 마지막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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