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가 논란이 된 유방암 인식 개선 파티 참석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는 암 투병 소식을 알린 방송인 박미선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이날 MC 조세호는 박미선의 등장에 "누나를 오랜만에 뵙는데 죄송하다. 최근 저의 참석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이후 선배님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웠다. 같이 만나는데…이번 기회에 더 크게 인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가짜 뉴스도 많아 생존신고하려고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15일 W코리아가 개최한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행사의 취지와 맞지 않는 술 파티가 이어지고, 가수 박재범이 축하 무대에서 선정적인 가사의 곡 '몸매'를 불러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W코리아는 논란 4일 만에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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