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우승' 염경엽 감독의 함박웃음 "재계약, LG서 잘 챙겨줄 것"(유 퀴즈) [텔리뷰]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06:40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염경엽 감독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머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MVP 김현수 선수가 출연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이날 김현수는 우승의 분수령이 됐던 등판 당시를 회상, "솔직히 정말 들어가기 싫었다. 경기 전에 그렇게 생각이 많이 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심장이 관자놀이에서 뛰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 우승을 한 게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었다"고 얘기를 꺼내자, 염 감독은 "현수에게 '우리 둘에게 정말 중요한 때다'라고 말을 했었다. 구단에서 잘 챙겨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염 감독은 우승을 향한 노력을 언급하며 "망설임, 두려움이 팀 전체에 잠식돼 있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팀의 문화와 컬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어 "죽어도 뛰다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에게 까다로운 팀, 상대하기 힘든 팀이 돼야 했다.

징크스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옷을 잘 안 갈아입는다. 속옷까지 직접 빨아서 입는다"며 "그만큼 절실하면 그렇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으로서 실패를 겪은 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 하지만 그 시간이 엄청난 자양분이 됐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다"고 털어놨다.

김현수 역시 "나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과거 지명을 못 받을 당시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며 "감독님께서 전에 '돈 받고 할 때 제대로 잘해라. 나중에 돈 내고 사회인 야구하다 후회하지 말고'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정신을 많이 차린 것 같다"고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