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한항공이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5승 1패(승점 16)를 기록, KB손해보험(4승 2패, 승점 13)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2승 5패(승점 7)로 4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15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에선 아히가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정한용의 백어택, 김민재의 블로킹, 러셀의 서브에이스로 6-2를 만들었고, 이후 러셀의 활약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12-4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에서도 아히, 양수현 등이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무리였다. 대한항공은 별다른 위기 없이 1세트를 25-16으로 끝냈다.
대한항공의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부터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아히, 김우진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고, 22-2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러셀이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며 2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이 경기를 끝냈다. 3세트 중반까지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12-12에서 상대 범실과 정한용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꾸준히 점수를 쌓아 올린 대한항공은 한 차례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3세트를 25-22으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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