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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엠피엠지 기자회견 반박 "사실과 달라, 법적 대응" [전문]
작성 : 2025년 11월 12일(수) 18:25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CJ ENM이 소속사 엠피엠지(MPMG) 뮤직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했다.

CJ ENM은 12일 공식입장을 발표, "2022년 방송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2021년 엠피엠지의 기획과 제안으로, 외부 투자를 받아 제작한 Mnet 프로그램"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제작비를 협찬받는 계약 구조에 따라 엠피엠지는 프로그램의 공연권과 참가자 매니지먼트권·음원 마스터권을, 당사는 방송 판권과 음원 유통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실력있는 연출진을 구성하고 엠피엠지의 요구 조건을 적극 수렴해 채널 브랜드를 걸고 최선을 다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선 매우 아쉬웠다"며 "사실과 다른 엠피엠지 측의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엠피엠지 뮤직은 이날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대기업의 갑질과 횡포에 대한 신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종현 대표 PD와 법률대리인은 "우리 신고의 대상이 되는 회사는 CJ ENM의 산하 방송사 Mnet"이라고 밝히며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젼'은 프로그램 측이 제작비 전액과 이후 홍보비까지 부담했으나, 방송사가 돈 한 푼 내지 않고 IP를 가져갔다"고 폭로했다.

이 PD는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냥 덮어두기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 우려돼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제작비의 100%를 민간기업이 다 부담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거다. 홍보가 안 되니까 추가적인 비용까지 우리가 지불하게 했다. 해당 밴드 경연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30억 원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하 CJ ENM 공식입장 전문.

2022년 방영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2021년 MPMG의 기획·제안으로, 외부 투자를 통해 제작한 Mnet 프로그램입니다.
제작비를 협찬 받는 계약 구조에 따라, MPMG는 해당 프로그램의 공연권과 참가자 매니지먼트권, 음원 마스터권을, 당사는 방송 판권과 음원 유통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당사는 실력있는 연출진을 구성하고 MPMG의 요구 조건을 적극 수렴해 채널 브랜드를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럼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매우 아쉬웠습니다.
MPMG 측의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객관적 사실과 계약 관계에 근거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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