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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관심사' 문동주, 일본전 등판 가능할까…"KS때 보다 컨디션 좋아"
작성 : 2025년 11월 12일(수) 16:46

문동주 / 사진=권광일 기자

[김포공항=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문동주의 등판여부다. 문동주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서 문동주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동주의 이번 일본전 등판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동주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감독님과 코치님과 계속 얘기 나누고 있다. 어떻게 될진 저도 잘 모르겠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문동주는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불린다. 그는 "사실 형들을 오랜만에 봤고, 반가운 얼굴들이 되게 많아서 조금 오버를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선을 넘지는 않기 때문에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한국시리즈 등판 여파로 인해 지난 8일과 9일에 있었던 체코와의 평가전에 모두 등판하지 않았다.

그는 "(원)태인이 형이랑 같이 잘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경기엔 나서지 않았지만, 일본 가서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표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어떻게 될진 모르겠으나 일본전이 중요하단 사실은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다. 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게 한 번 보면 조금 더 눈에 익는 부분도 있고, 불리한 부분도 있을텐데 유리한 부분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번에 많이 배우고 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2년 전인 2023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통해 도쿄돔을 한 차례 경험했다. 당시 문동주는 호주전에 등판해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도쿄돔에 대한 좋은 기억은 있다. 야구장도 좋고, 웅장하고, 커서 왜 다들 도쿄돔, 도쿄돔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사실 저도 한 번 밖에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해줄 말은 많이 없다. 또 좋은 기억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기억 만들고 오겠다"고 했다.

도쿄돔 마운드는 한국 구장보다 조금은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선 "2년 전이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희 팀 마운드도 높은 편에 속하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한일전 키 포인트로 구위형 투수들을 뽑았다. 문동주는 "구위형 투수가 유리한 건 사실인 것 같다. 여러 유형의 투수들이 있지만, 구위형 투수를 선호하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타자를 상대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구위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원태인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모든 기록을 찾아봐도 원태인 선수가 최상위권에 있다. 그걸 꾸준하게 몇 년 동안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엔 태인이 형 같은 선발 투수는 지금 당장엔 없다고 생각한다"며 존경을 표했다.

한화는 전날(11일) 팀의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플레잉 코치로 임명했다. 문동주는 "(이)재원 선배님께 저희 팀 모든 투수들, 야수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분위기가 안 좋으면 가장 앞장서서 파이팅 해주시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너무나 큰 감사함을 가지고 있는데, 같이 야구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기에 너무 좋다. 내년에도 더 많이 배우고 같이 야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동주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 "한국시리즈 때보다 좋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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