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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용 지불했는데…IP 가져가" 엠피엠지, CJ ENM 엠넷 저격 [ST이슈]
작성 : 2025년 11월 12일(수) 14:55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 사진=Mnet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이 CJ ENM 산하 방송사 Mnet을 저격했다.

엠피엠지는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회사 사옥에서 '대기업의 갑질과 횡포에 대한 신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엠피엠지 측은 법무법인 정동의 김종희 변호사와 엠피엠지 이종현 대표 PD와 함께 "우리 신고의 대상이 되는 회사는 CJ ENM의 산하 방송사 Mnet"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PD는 "지난 2022년에 우리가 투자해 제작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냥 덮어두기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 우려돼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그레이트 소울 인베이전'은 프로그램 측이 제작비 전액, 제작비 이후 홍보비까지 부담했지만, 방송사가 돈 한 푼 내지 않고 IP를 가져갔다는 것.

이 PD는 "'그레이트 소울 인베이전'은 여러 분야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를 만들었다"며 "제작비 전액도 모자라 제작비 이후 홍보비까지 우리에게 부담하게 했다. 방송사가 단 10원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비의 100%를 민간기업이 다 부담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거다. 홍보가 안 되니까 추가적인 비용까지 우리가 지불하게 했다. 그렇게 우리가 모든 비용을 지불했지만 막상 프로그램의 IP는 방송사가 가져갔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밴드 경연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30억 원이었다.

그러면서 "Mnet은 최근 또 다른 밴드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물론 참여한 친구들의 열정은 높게 사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프로그램의 뒷이야기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PD는 재차 Mnet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그레이트 소울 인베이전' 결승전 콘서트 대관료와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 등에 대한 비용 역시 엠피엠지에 전가했다. 양질의 방송을 위해 이러한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으나 Mnet은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결국 GSI는 최악의 화제성을 보이며 망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경연 프로그램 역사상 있었던 적이 없는 일이다.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신고와 법적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알렸다.

앞서 엠피엠지 측은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모 대기업의 상식적이지 않은 횡포로 인해 수년간 경제적, 업무적, 정신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런 갑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법적 절차를 밟기에 앞서, 그 내용을 처음으로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기자회견 전까지 모 대기업이란 단어로 정확한 방송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자회견을 통해 CJ ENM 산하 Mnet를 저격해 파장이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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