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 주장 재차 반박 "수천 장 사진 존재할 수 없어"
작성 : 2025년 11월 12일(수) 14:11

김수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물에 '김수현 배우 사안 경과 및 유족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 주장에 대한 입장'이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상록 변호사는 "수천장의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할 수 없으니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키장 사진 등 가세연이 미성년 시절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들에 대해, 부지석 변호사는 '가세연에 해당 사진들이 고인의 미성년시절 사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며 "고인과 김수현이 얼굴 맞댄 사진과 관련해서도 '그 사진은 자신이 유족의 대리인으로 선임되기 전에 이미 공개된 사진이라 자신은 할 말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유족은 고인이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찍은 위 사진을 고1때 사진으로 믿었다고 하는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 6월 카카오톡 대화 중 '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이 김수현 배우라고 주장한 것의 근거는 고인의 동생의 주장이라고 하며, 이유를 들어보니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밝혔다. 2018년 4월 13일 카톡 '오빠가 노력 안 할 거면'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김수현이라 단정한 납득할만한 근거의 제시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개된 군대 편지 외 추가 편지도 없다며 "김수현 배우는 군 복무 중 고인에게 개인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족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2017년 9월 고인이 혼자 작성한 글'에 대해서도 "그 글의 상대방이 누구인지 나와있지 않으며, 유족측은 고인이 당시 그 글을 상대에게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도 않다. 사진촬영이나 사본제공이 불가하다는 전제로 저만 읽어 보았고, 이후에 김수현 배우에게 물어본 바 고인이 본인에게 그 시점에 그런 글을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저에게 확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별개로 만일 사후조작 정황이 경찰에서 확인된다면 그 자체로 구속사유로 본다"고 말했다.

유족 측이 "고 김새론이 1월 8일 자해 시도를 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인이 당시 미국에서 혼인신고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김수현 측은 "유족은 애초에 고 김새론이 김수현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죽음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도, 주장한 적도 없다고 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다면 최근까지도 주장한 가세연 대표 김세의와 유족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따져 물은 적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김새론의 '준비물은 몸뚱이+술' 초대장 술자리 논란에 대해서도 "초대장은 고인이 직접 돌린 것”이라며 “다른 친구가 만들었다는 주장의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보도된 것 외에도 회사와 매니저는 그 즈음 고인이 다른 지인들과 신라호텔 바 술자리, 이른 아침 압구정 술집 파티 등의 술자리에 있다는 제보를 여러차례 받았고, 그러한 일이 누적된 끝에 고심 끝에 그 해 연말로 되어 있던 전속계약기간 만료 이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2024년 3월 고 김새론이 SNS에 김수현 사진을 올린 뒤 삭제한 빛삭 사진 사건도 언급했다. "회사는 협박으로 느꼈다"며 "회사는 원래부터 고인한테서 7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위 일이 있은 후 확실하게 고인에게 7억원의 빚을 탕감해줬다. 그렇게 고인의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은 여지없이 성공했다. 이후 고인은 그 시점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허위 입장문이 세상에 공개될까 불안해 하며 끝까지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뒤 고인이 사망했고, 마치 수많은 자해와 자살시도 끝에 고인이 사망할 것을 예측하고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고인이 공개될까봐 불안해했던 그 허위 입장문과 그 시점에 고인이 썼다고 주장하는 거짓이므로 부칠 계획이 없었던 거짓 손편지와 함께, 2020. 2월말 같은 날 찍은 볼에 키스하는 사진은 가세연에 의해 세상에 모두 공개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수현 측은 "김세의는 지난 주에 서울경찰청장께서 그 자신에 대한 수사의 일부 부실, 지연수사를 인정하신 그 날 저녁에도 '김새론 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김수현 배우'라고 하면서 유족이 아니라고 한 입장을 거듭 반복했다. 그것이 김세의의 이 사건에 대한 마지막 공개 발언이며, 그는 이제 수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