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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동백꽃'·'잡초'…WKBL 6개 구단 감독 출사표 발표
작성 : 2025년 11월 10일(월) 14:47

위성우 감독 / 사진=WKBL 제공

[강서구=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하상윤 감독-강유림-이해란,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최이샘-신지현,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김단비-이명관,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김정은-양인영, BNK 썸은 박정은 감독-박혜진-안혜지,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허예은-박지수가 나섰다.

먼저 6개 팀 감독은 각자 출사표를 발표했다. 이번 출사표는 '꽃 이름'을 활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생각한 꽃은 해바라기다. 해바라기 뜻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은행 로고 자체가 해를 상징한다. 해바라기는 항상 태양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우승 하나만 바라보기 위해 해바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수 KB 감독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동일한 꽃을 정했다"고 웃은 뒤 "해바라기 꽃의 꽃말을 검색해보니 자부심이라고 하더라. 자부심 있는 구단이 되려고 많이 노력해보겠다. 선수단, 코칭 스태프, 팬들 모두가 해바라기 꽃처럼 한곳만 바라보면서 어떤 순간에도 고개 숙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박정은 BNK 감독은 '동백꽃'을 꼽았다. 그는 "동백꽃은 부산을 상징하는 유명한 꽃이기도 하고, 11월부터 4월까지 피는 겨울 꽃이라 (시즌과) 시기도 비슷하다"며 "꽃말은 열정이다. BNK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았다. 이번 시즌은 부산의 동백꽃처럼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열정을 코트 위에서 피워보겠다. BNK만의 에너지로 화끈하게 붉은 기운을 물들여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아 감독 / 사진=WKBL 제공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푸른 장미'를 내세웠다. 최 감독은 "팀 색깔과 비슷하기도 하고, 꽃말이 불가능의 가능성, 기적 같은 성공이다. 저희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끝내 현실로 만들어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장미 가시가 굉장히 날카롭다. 매서운 꽃 같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잡초도 꽃이라고 하더라. 선수들하고 열심히 해서 잡초를 꽃으로 피워보고 싶다. 제가 보기엔 올 시즌 선수들이 자신감도 있고, 남다른 투지와 열정으로 임할 것 같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다. 멋지게 잡초를 꽃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무궁화를 택했다. 그는 "무궁화의 꽃말 피고 또 피고 지지 않는다는 거다. 저희도 인내, 끈기, 열정 모든 걸 바쳐서 지지 않고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저희가 작년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 아쉬움을 채울 수 있도록 무궁화처럼 끈끈하게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 썸-신한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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