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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MVP' 정우주 "우리만의 야구로 충분히 좋은 결과 낼 것"
작성 : 2025년 11월 09일(일) 19:17

정우주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정우주가 한국 야구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체코와의 2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1차전(3-0)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체코와 2연전을 연승으로 마감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도쿄로 건너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대표팀과 2연전에 나선다.

이날 한국의 선발로 나선 오원석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총 3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7구, 체인지업 6구, 커브 3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41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4km다.

불펜에선 정우주가 5회 2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으며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우주는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고,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주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해서 일본에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기분이 상당히 좋다"며 "선배들도 이제는 감각이 많이 올라오셨다. 일본에서도 좋은 결과 갖고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없었던 건 아니었다. 어느 정도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오히려 그런 상황이 좀 더 긴장이 잘 돼서 저는 괜찮았다"고 답했다.

또 정우주는 "오는 기회를 빨리 잡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올해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히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KBO리그보다 짧은 피치클락이 적용된다. 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18초다.

이에 정우주는 "정규 시즌보다 피치클락이 짧다 보니 템포를 좀 더 빨리 가져가려고 했다. 그래도 제 리듬을 찾아서 큰 무리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공인구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공인구보다 좀 더 부드러운 경향이 있어서 로진을 좀 더 많이 칠했다"고 전했다.

체코는 2026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에 한국과 함께 속해 있는 팀이다. 지난 2023년 WBC에서 중국을 꺾고 WBC 본선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선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정우주는 "타자들이 파워가 있기 때문에 실투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만의 야구를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낼 수 있다고 느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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