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9개월 간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던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6억 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5 KLPGA 투어에서는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1년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는 황유민이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1승,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황유민은 KLPGA 투어에서 뛴 2023-2025년 동안 매 시즌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타이틀 주요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현조는 KLPGA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현조는 2년차 시즌에는 더 많은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유현조는 올 시즌 1승, 준우승 3회, 톱10 19회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상포인트 681점을 쌓으며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서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 지었다.
또한 평균타수 69.9368타를 기록하며 최저타수상까지 수상, 2관왕에 올랐다. 특히 2021년 장하나(69.9088타) 이후 4년 만에 60대 타수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홍정민은 시즌 상금 13억4152만3334원을 기록, 노승희(13억2329만9754원), 유현조(12억7780만2481원)를 따돌리고 상금왕 타이틀의 주인이 됐다.
홍정민은 올 시즌 3승, 준우승 3회, 톱10 12회, 컷통과 23회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금을 쌓았다. 특히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었고,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금 랭킹 1위를 유지했고, 상금왕 트로피와 함께 2025시즌을 마치게 됐다.
또한 시즌 3승을 기록한 홍정민은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5월 NH투자증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고,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역대급 혼전이 펼쳐졌던 신인왕 부문에서는 서교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교림은 시즌 신인왕포인트 1468점을 기록, 김시현(1393점)과 송은아(1354점)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서교림은 올 시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했다. 특히 2번의 준우승 모두 시즌 막판인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달성하며 짜릿한 역전극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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