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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홍정민 상금왕·서교림 신인왕
작성 : 2025년 11월 09일(일) 17:27

황유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유민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정상에 올랐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황유민이었다. 황유민은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희정과 이동은을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1승, 통산 3승째.

황유민은 지난 2023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1승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4시즌에도 1승, 상금 4위, 대상포인트 7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5시즌 개막 전 KLPGA 투어 파워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1회, 톱10 5회를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황유민은 지난달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기세를 몰아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5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황유민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6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8번 홀과 10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순항하던 황유민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임희정, 이동은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들어서도 쉽게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세 선수 모두 1,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3차 연장에서는 이동은이 짧은 거리에서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임희정도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우승 경쟁은 황유민과 이동은의 대결로 좁혀졌다.

마지막 승자는 황유민이었다. 이동은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가운데, 황유민은 약 6.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은과 임희정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황유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문정민과 리슈잉(중국), 이가영, 서어진, 김우정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 최은우는 9언더파 207타로 9위에 랭크됐다.

홍정민 / 사진=권광일 기자


홍정민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금왕, 공동 다승왕 수상을 확정지었다. 서교림은 5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를 기록,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유현조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지만 대상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했다.

방신실(공동 24위, 4언더파 212타)과 이예원(공동 40위, 이븐파 216타)은 3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홍정민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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