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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9이닝 1실점 합작+타선 17안타 폭발…한국, 체코에 2연승
작성 : 2025년 11월 09일(일) 17:05

오원석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대표팀이 완벽에 가까운 투타 조화를 앞세워 체코와 2연전을 연승으로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체코와의 2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1차전(3-0)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체코와 2연전을 연승으로 마감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도쿄로 건너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대표팀과 2연전에 나선다.

이날 한국의 선발로 나선 오원석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총 3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7구, 체인지업 6구, 커브 3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41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4km다.

오원석에 이어 올라온 이민석(2이닝 무실점)-김서현(0.2이닝 1실점)-정우주(1.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도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이민석이 승리 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전체 5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 17안타를 합작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문현빈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7회말 대수비로 투입된 이재원도 9회초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체코의 선발투수 온드라는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안현민 / 사진=팽현준 기자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2회초 2사 후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조형우도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며 2사 1,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성윤이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안현민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안현민은 이어진 송성문의 타석에서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송성문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의 타석에선 송성문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문보경이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국이 1점을 선취했다.

신민재 / 사진=팽현준 기자

한국의 기세가 이어졌다. 4회초 1사 후 박성한이 내야 안타를 때려냈고,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조형우는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성윤이 번트 안타를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신민재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성한이 홈을 밟으면서 한국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은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송성문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국이 기회를 날렸다. 5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바뀐 투수 보스타텍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지만 노시환이 병살로 아웃됐다. 후속타자 문현빈이 볼넷과 도루로 찬스를 살렸지만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김서현 / 사진=팽현준 기자

위기를 넘긴 체코가 반격에 나섰다. 5회말 1사 후 멘식이 김서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윈클러의 땅볼 때 주자가 교체됐다.

김서현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크레아치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프로롭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정우주로 교체했고, 정우주는 후속타자 에스칼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한국이 빅이닝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초 선두타자 조형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성윤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는데, 중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그사이 1루 주자 조형우는 홈으로 들어왔다.

1사 후엔 안현민과 송성문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냈고, 한국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국은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문현빈이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한국은 6회 대거 4점을 올리면서 6-1까지 달아났다.

이재원 / 사진=팽현준 기자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미나릭의 2구 142km 투심을 받아쳐 중견수 뒤로 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국의 대타 카드가 또다시 적중했다. 신민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주원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2사 후엔 한동희와 문현빈이 나란히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점 더 보탰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9회말 마무리 투수로 김영우를 올렸다. 김영우는 2사 후 젤렌카에게 볼넷 무지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멘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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